영음의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 “클래식이 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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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7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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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과 겨울에 개최되는 영음예술기획의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시즌27’이 1월 17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에서 ‘응답하라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는 클래식의 재미와 이해를 더한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의 메마른 감성을 깨워줄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의 탄생 26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음악만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바로 1월23일(토)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포어스트만 콰르텟의 올 댓 모차르트’와 24일(일) 오후 4시 ‘디아파종 클라리넷 플레이어즈의 모차르트의 35세 인생’이 그것이다. 모차르트의 현악사중주는 모차르트가 소년에서 청년으로 향하며 느꼈던 시각과 여행을 통해 얻은 감정을 녹여낸 작품이다. 풍부한 작법과 뛰어난 개성을 엿볼 수 있으며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인다.

특히 포어스트만 콰르텟이 연주할 모차르트는 사중주 뿐 아니라 바이올린, 비올라를 위한 이중주, 플루트가 함께 한 사중주 등 참신하고 깊이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모차르트는 천재일까, 괴짜일까?”라는 유쾌한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디아파종 클라리넷 플레이어즈는 모차르트의 경쾌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클라리넷만의 음색으로 색다르게 표현한다.

모차르트의 35세 인생을 감동적인 영상으로 그리며 귀와 눈이 만족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채롭고 친숙한 레퍼토리로 꾸며진 무대도 만날 수 있다. 1월 17일(일)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KCO 첼로앙상블의 올 댓 첼로’에서는 다섯 대의 첼리스트가 선사하는 중후하면서도 섬세한 선율과 마주할 수 있다. 비발디의 아다지오에서부터 풋츠, 클렝엘 등 현대에 이르는 작품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작품들로 관객들과 만난다.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흡사한 소리를 내는 악기로 불리는 첼로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묘미를 만끽할 수 있을 듯.

1월 23일(토) 오후 2시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의 연주와 해설, 그리고 게스트와의 토크가 어우러진 ‘김수연의 클래식 포유-가일플레이어즈의 청소년 음악회’가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이어진다.

매년 청소년음악회를 통해 재미있고 신선한 해설로 관객들에게 최고 그 이상의 무대를 선사했던 ‘가일플레이어즈’는 리더 김수연을 필두로 바이올린 임홍균, 비올라 박수연, 첼로 윤석우, 콘트라베이스 신인선, 플루트 국성화, 클라리넷 김주현, 바순 윤석희, 피아노 김태희 등이 완벽한 앙상블을 선보인다.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엘가의 ‘사랑의 인사’,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5번’, 슈베르트의 피아노오중주 ‘송어’ 등 쉽고 친근한 음악을 엄선했다. 기존의 작품을 새로운 느낌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공연문의 영음예술기획 02-581-5404)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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