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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배 이은율, Hey J 싱글 ‘천사의 시계’ 로 동심(冬心)공략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5-12-23 16:38
2015년 12월 23일 16시 38분
입력
2015-12-23 16:33
2015년 12월 23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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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처럼 맑고 투명한 음색으로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온 배우 이은율이 진짜 천사와 함께 돌아왔다. 크로스오버밴드 Hey J(헤이 제이)의 데뷔 싱글 ‘천사의 시계’다.
Hey J는 피아노(최윤성), 바이올린(이하나), 첼로(장지원)로 구성된 트리오다. 구성만으로 보면 정통 클래식 피아노 트리오의 모양새를 하고 있다. 재즈였다면 바이올린 대신 드럼, 첼로의 자리는 베이스가 대신했을 것이다.
여기에 ‘천사의 음색’ 이은율이 가세해 Hey J의 완성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보컬리스트 이은율은 대작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쌍화별곡’, ‘명성황후’ 등의 작품을 통해 뮤지컬 팬들에게 잘 알려진 배우다. ‘황태자 루돌프’에서 이은율이 보여준 대립의 탱고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된 명연기였다.
Hey J의 데뷔싱글 ‘천사의 시계’는 시계의 똑딱 똑딱 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피아노 연주로 시작된다. 이윽고 이은율이 물처럼 투명한 목소리로 “아주 오래전, 조그만 천사가, 누군갈 살짝 데려왔죠”하고 노래를 시작한다.
매우 익숙한 멜로디인데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누구라도 들어봤을 듯한 ‘할아버지의 시계’를 리메이크한 노래이기 때문이다.
원곡이 지닌 그리움과 애틋함의 정서를 고스란히 남겼지만 Hey J의 독특한 여성적인 느낌이 가미되어 전혀 새로운 곡이 완성됐다.
‘위대한 탄생3’의 음악프로듀서 출신으로 최근 ‘히든싱어’ 멤버들을 가요계에 데뷔시키며 신예 프로듀서로 주목받고 있는 작곡가 지광민이 이번 싱글의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 KCM, 디셈버, 유진 등과 작업한 뮤지컬배우 겸 작사가인 나인이 가사를 썼다.
촉촉한 케이크를 한 입 베어 문 듯한 노래. 듣고 있으면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 밤, 트리의 불빛이 깜빡이는 오래된 골목이 떠오른다. 음원과 함께 Hey J의 연주 모습을 담은 뮤직비디오도 나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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