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강남에서 40분… 아이에게 겨울왕국을 선물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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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리조트


아이 셋을 키우는 워킹맘 정경원 씨(38)는 주중에는 회사일이 바빠 아이들에게 신경을 많이 못 써주기 때문에, 주말만큼은 피곤해도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 근교 당일치기로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자주 찾는다.

겨울을 맞아 아이에게 설원을 보여주고 싶지만 장시간 운전의 피로와 1박을 위해 엄청난 짐을 쌀 것을 생각하면 스키장 방문이 엄두가 안 나는 부모들이 많다.

그래서 서울 강남에서 40분이면 아이들에게 겨울왕국을 선물할 수 있는 수도권 스키장인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는 가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당일치기 주말여행을 즐기는 가족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경기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는 수도권 최고의 설질을 자랑하며 다양한 프로그램도 유명하다. 스키장 무료 셔틀버스를 서울 강남과 강북, 경기도권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23개 노선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8∼10차선의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쉽게 스키장을 도착할 수 있어 장거리 운전 피로 없이 스키 재미만을 만끽할 수 있다.

아이는 맡겨두고 쉬세요∼ 포리 어린이 전문스키학교

지산리조트는 스키 인구의 확대를 위해 연령대별, 단체별 다양한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스키&스노보드 꿈나무 양성을 위해 어린이 전문 스키학교인 ‘포리 어린이 전문스키학교’를 신설했다.

포리 어린이 전문스키학교는 실력 있는 강사진이 일대일 또는 2 대 1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습을 진행하며, 원데이 맞춤케어를 제공하는 ‘맞춤 프리미엄 패키지’로 진행된다.

부모가 아이를 셔틀버스에 태워주면, 버스 하차 시 픽업부터 강습 그리고 귀가까지 아이들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시스템. 강습뿐만 아니라 점심식사, 렌털, 리프트, 헬멧, 보험 등 풀케어 시스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부모가 동반하지 않고도 맡길 수 있다.

포리 어린이 전문스키학교는 당일(4시간)과 반일(2시간)로 나뉘어서 운영되며, 만 5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다. 100% 인터넷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www.jisanresort.co.kr/sub/academy/pori/book.asp).

스키를 잘 타는 유소년 자녀를 둔 고객들을 위한 스키스쿨도 마련되어 있다. 지산리조트의 강습 프로그램 중 가장 역사가 길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허승욱 스키스쿨’이 바로 그것.

1990년대부터 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스타로 군림한 허승욱 스키어가 직접 코칭하는 ‘유소년 프로그램’은 스키 실력 증진을 위해 레이싱 강습(기문훈련)으로 진행된다.

지산리조트는 유소년 레이싱 프로그램을 위한 전용 슬로프를 운영하고, 부모님 휴게실과 스키, 부츠 등 개인장비 보관도 가능하다. 특히 당일반의 경우 세 명 이상 그룹으로 모여 신청 시 교통, 중식, 강습, 렌털이 모두 포함되어 도어 투 도어 픽업과 일정, 시간을 따로 맞춰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외에도 3 대 1로 진행되는 ‘가족강습’과 퇴근 후 회사원들을 위해 야간시간에 마련된 ‘미생 야간 강습’, 커플 대상 ‘커플 강습’은 스키장을 함께 찾은 동행인들과 함께 배울 수 있어 가족, 직장 동료, 커플 단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공예 체험부터 전망대 먹거리까지! 즐길거리 풍성

지산리조트는 스키를 타지 않는 고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유아 자녀를 동반한 고객들을 위해 유아 놀이방과 휴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키장에 방문한 모든 고객들이 목공예 DIY 체험을 할 수 있는 가능한 ‘다람쥐 미술공방’을 운영 중이다.

지산리조트 J.Park 3층에 위치한 ‘다람쥐 미술공방’에서는 개인, 단체, 가족으로 프로그램을 나누어 목공예 중심의 DIY 미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장갑과 앞치마, 토시 등을 착용하여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활동 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인 놀이영역이 마련되어 목각쌓기, 스탬프 찍기, 인형놀이 등 다양한 창의적인 놀이활동을 즐길 수 있다.

지산리조트는 1.5km 최장 중급자 코스 및 총연장 7300m, 7∼30도 경사 등의 다양한 슬로프 10면(주 슬로프 7면, 보조 슬로프 3면)이 운영되고 있으며, 스노보더들을 위한 전용 슬로프와 파크 3곳도 있다. 슬로프에는 선키드(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상급자 모두가 리프트 대기 시간의 지루함 없이 스키 및 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2월 5일 이번 시즌 개막을 알린 지산리조트는 개장 기념 50% 장비 렌털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지산리조트 공식 페이스북 (www.facebook.com/jisanresort)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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