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무속인 꼭두각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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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1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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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위기의 세 모자 2편. 사진제공=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위기의 세 모자 2편. 사진제공=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위기의 세 모자 2편이 오늘 전모가 모두 드러난다.

1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선 지난 주에 이어 ‘세모자 사건’의 배후에 감춰져 있던 진실을 알아보고,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는 세모자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파헤칠 예정이다.

세 모자는 ‘수십 년간 시아버지와 남편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두 아들까지도 지속적인 성 학대에 노출되었다’라는 충격적인 폭로로 한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했다.


난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는 어머니와 아이들을 밀착취재하며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더욱이 이 씨의 친정식구들과 남편은 먼 친척뻘이라는 ‘무속인 김 씨’가 세 모자를 조종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무속인 김 씨를 만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실패한다. 김 씨를 만나기 위한 취재는
계속되었고 도중에 무속인 김 씨가 살던 동네 경비원에게서 이상한 말을 듣게됐다. ‘누군가 자신을 찾아와도 이곳에 살지 않는다’라고
말하라며 미리 언질을 해놓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25일 무속인 김 씨는 1편 방송 당일에 나타나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꼭 할 말이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과연 그의 주장은 진실일까?


울하다는 무속인 김 씨의 호소와는 달리 그와 관련된 의혹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세모자의 어머니 이 씨가 제작진을 데려갔던 시골의 한
마을이 있다. 마을사람 전체가 자신들 모자를 성폭행 했다는 ‘그 마을’에서 정작 이 씨를 아는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모르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자신들을 고소한 이 씨는 잘 모른다는 마을 사람들이, 정작 무속인 김 씨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김 씨와 껄끄러운 문제로 얽혀 있던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작진은 과거 김 씨와 지냈던 사람들을 더 만날 수 있었다. 그들 또한 김 씨와 지내면서 이혼 위기를 겪고 금전적 피해 또한
막심했다고 했다. 김 씨와 문제가 있었던 사람들은 모두 세 모자가 무속인 김 씨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작진은 취재 내내 왜 두 아이들마저 거짓 폭로를 하는 것인가에 대해 깊은 의문을 가졌다. 세모자의 진술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엄마와 잘못된 유착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더 이상의 거짓폭로를 막기 위해서는 세 모자간의 분리가 시급하다”는 공통된
소견을 들었다. 이대로 세모자를 방치할 경우 더 큰 불행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세모자, 그중에서도 어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단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이들은 과연 거짓 폭로를 멈추고 평범한 가족으로 다시 돌아갈까?

1일 토요일 밤에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모자 사건’의 배후에 감춰져 있던 근본적인 진실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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