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문화 칼럼니스트 이민희가 뽑은∼ 올여름 기대되는 뮤지컬 5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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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vent

엘리자벳
뮤지컬 ‘엘리자벳’

옥주현의 열연이 기대되는 무대


2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엘리자벳’. 엘리자벳이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황실에 들어오면서 죽음을 몰고 왔다는 민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1992년 비엔나 초연 이후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헝가리, 일본 등 세계 10개 국가에서 공연되며 인기를 모았다.

18∼19세기 성대했던 합스부르크 제국을 무대 위에서 볼 수 있다. 황실의 결혼식, 무도회, 황제의 대관식 등 화려한 장면들이 현대적인 영상과 조명을 활용한 세련된 무대 예술로 표현된다.

엘리자벳 역은 2012년, 2013년 열연으로 인기를 모은 옥주현이 다시 맡았으며, 배우 조정은이 함께 캐스팅됐다. 판타지로 표현되는 캐릭터 죽음 역은 배우 신성록, 전동석과 함께 가수 세븐이 연기한다.

9월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 문의 1577-6478

‘체스’의 신성우, 이건명, 켄, 신우, 키, 조권(위부터 시계방향)
‘체스’의 신성우, 이건명, 켄, 신우, 키, 조권(위부터 시계방향)
뮤지컬 ‘체스’

오만한 천재로 변신한 신성우와 이건명


‘에비타’를 쓴 뮤지컬 작사가 팀 라이스가 가사와 극본을 맡은 뮤지컬 ‘체스’가 초연 30년 만에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된다.

‘체스’는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의 챔피언 프레디 트럼퍼와 러시아의 챔피언 아나톨리 세르기예프스키의 긴장감 넘치는 대립, 프레디의 조수 플로렌스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만한 천재인 미국 챔피언 프레디 역은 배우 신성우와 이건명이 연기하며, 아이돌 가수 조권, 키, 신우, 켄이 비운의 러시아 챔피언 아나톨리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플로렌스 역에는 배우 안시하와 이정화가 캐스팅됐다.

7월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문의 02-764-7858


시카고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

뮤지컬 ‘시카고’의 오리지널 팀이 내한 공연을 갖는다. ‘시카고’는 전 세계 34개국에서 2천2백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하며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작품. 미국 뮤지컬 중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랫동안 공연되고 있기도 하다.

춤과 노래, 라이브 연주, 촌극이 어우러지는 버라이어티 쇼 무대와 재즈풍의 음악이 1920년대의 미국을 느끼게 한다.

14인조로 구성된 밴드가 무대 중앙에 자리하며 극에 참여하고, 지휘자가 익살스럽게 배우들과 대사를 주고받는 모습이 재미있다.

8월 8일까지 국립극장에서 공연. 문의 1544-1555

아리랑
뮤지컬 ‘아리랑’

12권의 대하소설이 무대 위로∼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 공연된다. 3년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작품. 12권의 소설 속 아픔의 역사를 감골댁 가족사 중심으로 재편했다. 뮤지컬 ‘원스’의 가사를 맡았던 극작가 고선웅이 ‘아리랑’의 극작과 연출을 맡아 무대 언어로 소설의 감정을 되살렸다.

의식 있고 진취적인 양반이자 독립운동가 송수익 역에는 배우 안재욱과 서범석이 캐스팅됐다. 악역 양치성은 배우 김우형과 카이가 연기한다. 한국 여인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수국 역은 배우 윤공주와 임혜영이 맡았으며, 배우 김성녀가 감골댁으로 출연해 인고의 어머니상을 그린다.

7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 문의 1544-1555

‘명성황후’의 신영숙(왼쪽), 김소현
‘명성황후’의 신영숙(왼쪽), 김소현
뮤지컬 ‘명성황후’

20주년 기념공연으로 새로워진 무대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명성왕후’.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기념해 개막 후 아시아 최초 브로드웨이 진출,

국내 최초 1,000회 공연 돌파, 뮤지컬 작품 최초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등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번 무대는 새로운 곡들을 추가하고 대본을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바꿨다. 극 구성에 있어서도 장면의 순서와 시간을 재정비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주인공 명성황후는 배우 김소현, 신영숙이 연기한다. 이번 공연부터 비중이 강화돼 남자주인공으로 위상이 올라간 홍계훈 역에는 배우 김준현, 박송권, 가수 테이가 캐스팅됐다.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 역에는 배우 민영기와 박완이 출연한다.

7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 문의 02-2250-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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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엘리자벳’
R석 11만 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체스’
R석 11만 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시카고’
R석 11만 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아리랑’
R석 11만 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명성황후’
S석 11만 원 상당 10명(5쌍)

문의 goldengirl@donga.com
기획/계수미 전문기자 soomee@donga.com
글/이민희(문화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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