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나라 ‘터키’ 자연·인간·문명 삼박자 완벽… 동서양이 함께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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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중부 소도시 아마스야의 풍경. 아마스야 북쪽 바위산 기슭에는 성채와 석굴로 유명하다. 동아일보DB
터키 중부 소도시 아마스야의 풍경. 아마스야 북쪽 바위산 기슭에는 성채와 석굴로 유명하다. 동아일보DB
6·25전쟁 당시 파병을 인연으로 지금까지 형제의 나라로 불리는 터키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우리에게 친근한 나라로 자리잡았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3, 4위전을 마치고 양 팀 선수가 어깨동무를 하는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터키는 여행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동서양의 면모를 고루 갖춘 독특한 특색 때문이다. 음식, 문화, 자연 등 어느 하나 빼놓을 것 없이 매력 넘치는 나라란 평을 듣는다. 한국여행업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터키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해 2014년엔 연간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복합적인 문화가 숨쉬는 것도 장점이다. 유명 관광지가 많다 보니, 제대로 계획을 짜지 않으면 그 매력을 한 번에 다 알기 어려운 곳이다. 한 번 방문했던 관광객들이 2차, 3차 재방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때문에 터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 루트다. 어느 경로로 가느냐에 따라 그 매력이 다를 수 있다.

천편일률적인 여행 코스에 지친 패키지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점차 새로운 여행 코스를 찾거나 테마에 맞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여러 나라를 빠르게 둘러보는 일정보다는 여유롭게 한 나라를 여행하며 즐기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여행사 KRT는 새로운 터키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가이드가 직접 발로 뛰며 코스를 구성했다. 유명한 관광지와 숨은 명소, 그리고 휴양지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다. 특히 여행 코스에 포함된 넴루트 산과 아마스야 등은 터키 문화탐방의 새로운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넴루트 산은 터키 남동부에 있는 산으로 산꼭대기에 있는 큰 능묘와 석상들이 불가사의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특히 석양이 질 때쯤의 왕릉 앞은 전 세계에서 모여든 수백 명의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터키 중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 아마스야도 주목해야 한다. 북쪽 바위산 기슭에 자리한 왕들의 석굴 분묘와 성채는 과거 영광의 세월이 남겨놓은 유산이다. 자연, 인간, 문명의 완벽한 3박자를 갖춘 아마스야는 터키 전역에서 이름난 사과 산지로도 유명하다. 또한 다녀온 이들에게는 프라하보다 아름다운 야경으로 손꼽힌다.

이 외에도 장미로 유명한 도시 으스파르타, 카파도키아의 지하도시 데린구유, 산 절벽에 세워진 쉬멜라 수도원, 지중해 속 동화마을 사프란볼루 등 터키 여행을 좀 더 구석구석 알아볼 수 있는 코스들이 즐비하다.

KRT의 터키 여행상품은 6월 23일, 7월 19일 단 두 날짜에만 출발한다. 상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KRT 홈페이지(www.krt.co.kr) 또는 성지순례팀(02-2124-5447∼9)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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