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우유]매일유업, 영양·지방·맛 충족, ‘2% 저지방’이 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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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2세부터 시작하는 올바른 습관

예전에는 ‘아이들은 무조건 잘 먹어야 해’, ‘어릴 때 찐 살은 다 키로 간다’고 생각하던 엄마들이 많았지만 요즘 육아맘들은 소아비만에 대한 걱정으로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대해 좀더 체계적으로 고민한다. 소아비만은 고지혈증, 고혈압, 심혈관 질환, 지방간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있는 것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방 섭취량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영양의 보고인 우유를 지방 때문에 포기할 수도 없는 일. 우유 속 지방 섭취가 걱정된다면 저지방 우유가 답이 될 수 있다. 일반 우유에서 저지방 우유로 바꿀 경우 약 50%의 지방을 줄일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다른 음식을 통해 지방을 섭취할 기회가 늘어난다. 이 때문에 일반 우유에서 저지방 우유로 바꾸는 것은 단순히 비만 때문이 아니라 하루 동안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성장기 아이가 저지방 우유를 마셔도 될지, 저지방에도 영양소가 풍부할지 등의 고민을 한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AAP)는 만2세 이전에는 지방, 칼슘, 비타민 등을 적절히 공급하기 위해 일반우유를 하루 2컵(500mL)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만 2세부터는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유제품을 저지방으로 바꿔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미국의 경우 1990년대 중반 이후 유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2% 저지방 우유가 주요 제품으로 자리잡았으며 현재 2% 저지방 우유가 전체시장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매일우유에서 ‘저지방&고칼슘2%’가 출시되면서 주부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지방은 반으로 줄이고 칼슘은 두 배(200mL당 440mg)로 높여 2잔으로 성인의 일일 평균 칼슘 권장량인 700∼1000mg, 유아동 500∼700mg(2005년 한국영양학회 ‘영양평가 기준 개발-한국인 영양섭취 기준’)를 거의 채울 수 있다.

해외 트렌드와 소비자의 균형 잡힌 건강을 위해 매일유업은 ‘저지방&고칼슘 2%’를 출시, 무지방(0%)부터 저지방(1%, 2%), 오리지널(4%)까지 세분화된 백색우유 라인을 완성시켰다.

마트에서 진행된 시음 행사에서 ‘저지방&고칼슘2%’를 시음해 본 주부 황미경 씨(33)는 “저지방 우유는 일반 우유에 비해 진하고 고소한 맛이 덜하다는 인식 때문에 지방이 적다는 것을 알면서도 손이 가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며 “그런데 ‘저지방&고칼슘2%’를 마셔보니 저지방 우유도 고소하고 맛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매일우유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저지방 우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저지방 우유를 선택할 때 맛과 영양 등으로 인해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았다. 이러한 소비자 인식에도 불구하고 서구화되는 식습관에서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저지방 우유에 대한 인식과 시장이 커져야 한다고 판단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저지방&고칼슘2%’를 출시, 저지방 우유 라인을 확대했다”며 “이번 제품에는 소비자가 저지방 우유에 갖는 편견인 맛과 영양의 균형을 보완했기 때문에 건강한 우유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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