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여왕’ 김연자, 12~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3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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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해온 엔카(일본 성인가요) 가수 김연자(56)가 12,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오후 7시 30분·7만7000~13만2000원·1688-6675)

지난해 데뷔 40주년을 맞아 전국 순회공연을 해온 그의 이번 서울 무대는 특별하다. 김연자는 “디너쇼는 여러 번 했지만 서울에서 정식 콘서트를 여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세종문화회관 공연이 소원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지난해 히트 작곡가 윤일상과 손잡고 새 앨범 ‘아모르 파티’를 발표하고 한국 활동에 주력했다. 이번 공연에선 ‘수은등’ ‘10분 내로’ ‘아모르 파티’ ‘쟁이쟁이’ 등을 부를 예정이다.

1974년 ‘말해줘요’로 데뷔한 김연자는 77년 일본에 진출해 ‘한류 원조’로도 불린다. 1981년 트로트 메들리 앨범 ‘노래의 꽃다발’로 스타가 됐고, 서울올림픽을 주제로 한 노래 ‘아침의 나라에서’를 일본어로 불러 인기를 얻었다. 이어 ‘암야항로’ ‘도사호의 눈 노래’ ‘뜨거운 강’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일본 정상급 엔카 가수로 활동했다. 2001, 2002년엔 북한의 초청으로 평양 공연을 열기도 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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