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달콤하고 고소한 ‘통밀콘’, 신세대 소비자 녹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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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3.0]

“통밀의 고소함과 시나몬향이 어우러져 입안이 달콤함으로… 달착지근하면서 바삭바삭. 커스터드크림이 들어가서 내가 좋아하는 달달함”

“농심의 달콤한 통밀콘, 널 추로스 과자의 갑으로 임명한다!” 트위터 등 온라인에 게시되어 있는 농심 통밀콘에 대한 소비자 평가다.

국민간식이 된 신라면으로 우리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바 있는 농심이 추로스 과자의 형태와 맛을 건강하게 재현한 통밀콘으로 또 한 번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농심은 최근 19일로 출시 한달을 맞은 통밀콘의 판매액이 17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판매량도 100만 개를 훌쩍 넘어 115만 개에 이른다. 농심은 2010년 6월 출시한 수미칩 오리지널과 어니언의 첫 한 달간 판매량이 80만 개였던 점을 감안하면 통밀콘의 초반 성적은 ‘괄목한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농심은 통밀콘의 초반 돌풍의 배경으로 청소년과 2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퍼진 입소문을 꼽았다. 벌써부터 통밀콘과 ‘추로스’를 합친 ‘통츄’라는 애칭을 얻었을 정도다. 여기에 스낵으로는 처음으로 통밀을 사용해 건강 이미지를 더한 것도 인기 비결의 하나라고 분석했다.

통밀콘은 통밀과 옥수수를 반죽해 만든 스낵에 시나몬과 커스터드 크림이 어우러져 통밀의 고소함과 시나몬의 향긋함, 커스터드 크림의 달콤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무엇보다 커스터드 크림과 연유로 달콤한 추로스 맛을 구현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추로스는 놀이공원, 영화관 등 즐거운 자리에서 먹는 대표적인 간식”이라며 “이 추로스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 통밀콘”이라고 설명했다.

또 “건강에 좋은 통밀이 23% 함유되어 있어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간식으로도 제격”라고 말했다. 그는 “통밀콘은 아이스크림, 연유, 초코잼 등과 함께 ‘찍어먹는 재미’가 있다”며 “전자레인지에 50초 돌려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초반 기세 좋은 통밀콘에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다. 농심은 3월 2일까지 ‘달콤한 추로스 통밀콘 출시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농심 홈페이지(www.nongshim.com)를 통해 응모하면 추첨해 영화예매권 2장씩을 20명에게, 통밀콘 1박스씩을 80명에게 각각 증정한다. 통밀콘은 60g 한 봉지 편의점 기준 가격은 1500원이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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