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선물]CJ제일제당, 2015년 대표주자는 ‘알래스카 연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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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형도 고급형도 활용 ‘만점’ 구성

몇 년 전만 해도 고가의 상품권이나 고급 한우세트 등이 인기를 끄는 등 상당수 소비자가 선물 구입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저가 가공식품이나 생활용품 세트 등 실용적인 선물들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소비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설 선물의 유행도 바뀐 것이다.

CJ제일제당도 소비자들의 변화에 맞춰 올해는 2만∼5만 원대 중저가 선물세트를 크게 늘렸다. 특히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통조림 제품인 ‘CJ 알래스카 연어’를 중심으로 한 선물세트를 지난해 28종에서 올해 41종으로 크게 늘렸다.

대표적인 선물세트로는 많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가격대인 3만∼5만 원대의 복합형을 꼽을 수 있다. 연어 통조림과 스팸, 식용유 등이 들어 있다. 스팸 클래식 통조림(200g) 8개와 CJ 알래스카 연어(100g) 통조림 5개를 넣은 ‘스팸연어 1호’(4만9800원)와 스팸 클래식 통조림(200g) 6개, CJ 알래스카 연어(100g) 6개를 각각 넣은 ‘스팸연어 2호’(4만6800원) 등이 있다. CJ 알래스카 연어(100g) 6개에 ‘하이올레익 해바라기유’(500mL) 2병을 넣은 ‘CJ 건강한 슈퍼스타 1호’도 추천할 만하다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달라진 점은 연어 통조림만 넣은 단독형 선물세트가 나왔다는 것이다. CJ 알래스카 연어(100g) 12개를 넣은 ‘CJ 건강 연어 8호’(4만1800원)가 대표적인 단독형 선물세트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연어 통조림을 ‘차세대 주력 사업 아이템’으로 잡고 목표 매출을 지난해(350억 원)보다 1.7배 많은 600억 원으로 잡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CJ제일제당은 단독형 선물 세트가 복합형 선물세트만큼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황이어도 선물은 여전히 좋은 것으로 해야 한다는 소비자들을 위해 고급형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생산해 만든 ‘안달루시아산 올리브유’(500mL) 2병과 CJ 알래스카 연어(135g) 통조림 12개를 묶어 만든 ‘CJ 건강 연어 블루라벨’(7만9800원)이 대표적이다. 선물세트 안에는 안도현 작가의 동화집 ‘연어’도 들어 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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