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엘코리아, 美 크래프트 맥주 ‘이디엇 IPA’, 쌉쌀한 맛에 빠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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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3.0]

이디엇, 올드라스푸틴, 스컬핀, 칼데라…. 다소 생소한 표기의 이 이름들은 놀랍게도 최근 수입되어 절찬리에 판매되는 맥주 브랜드들이다.

다양한 맛과 풍미를 갖춘 미국 크래프트 맥주가 국내에 본격 수입되기 시작한 지 3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크래프트 맥주는 소규모 맥주 양조장에서 제조되는 제품을 칭하는 용어로 현재 100종이 넘는 크래프트 맥주가 국내 소비자에게 선 보이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미국 크래프트 맥주 수입사인 에이티엘코리아(대표 최비오)의 최근 수입 추이는 주목할 만하다.

미국 내 대표 크래프트 맥주로 알려진 스컬핀아이피에이(Sculpin IPA) 수입을 필두로 노스코스트 브루잉, 코로나도 브루잉, 칼데라 브루잉, 미션 브루어리 등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를 계속 수입하고 있고 현재 다루는 맥주 브랜드만 해도 60여 가지에 이른다. 그만큼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이야기.

이 중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코로나도 브루잉 컴퍼니(Coronado Brewing Company)의 대표 맥주인 이디엇(Idiot) IPA는 미국 최고의 IPA 중 하나로 꼽히며 에이티엘코리아가 수입하는 맥주 중 대표 맥주다.

IPA는 ‘India Pale Ale’의 약자로 과거 인도가 영국식민지였던 시절 영국에서 파견된 관리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본국에서 수출하기 시작한 맥주로, 기존의 ‘Pale Ale’이 오랜 항해와 높은 기온에도 상하지 않도록 다량의 호프를 첨가한 데서 유래한 맥주의 스타일 중 하나이다.

보통 IPA는 4, 5가지의 호프를 사용하므로 일반적으로 이 스타일의 맥주는 상당히 쌉쌀한 맛을 기저로 하여 풍부한 열대 과일향과 다양한 향미, 높은 도수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이디엇 IPA는 호프 함유량을 더욱 높여 임페리얼 IPA로 분류되는 최상급의 크래프트 맥주로 여겨진다. 현재 이디엇 IPA는 백화점 및 대형마트, 이태원, 강남, 홍익대 주변 등지의 여러 바 및 펍에서 판매되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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