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문화
커피, 잔 색깔에 따라 맛 달라진다…‘쓴맛 줄이려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11-27 18:11
2014년 11월 27일 18시 11분
입력
2014-11-27 18:09
2014년 11월 27일 18시 09분
박태근 기자
구독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커피잔의 색상에 따라 맛도 다르게 느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호주연합대학(Federation University Australia)과 옥스퍼드 대학 공동 연구진이 검증한 흥미로운 실험을 소개했다.
연구진은 '컵의 색으로 커피의 쓴맛을 줄일 수 있다'는 한 바리스타의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36명의 실험 참가자에게 파란색, 흰색 머그컵과 투명한 유리잔에 같은 커피를 담아 마시게 했다.
그 결과 실험 대상자들은 파란색 컵에 있는 커피가 가장 달콤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흰색 잔과 투명 잔에 커피를 마셨을 경우 커피의 강한 향과 맛을 더 느낄 수 있었으며, 특히 흰색 잔에 담긴 커피에서 쓴맛을 가장 많이 느꼈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이유는 우리의 뇌가 인식하고 있는 맛과 색깔의 연관성 때문이다.
연구팀은 "커피의 짙은 갈색이 시각적으로 전달됐을 때 뇌는 이것을 '쓴 맛'이라고 인식하게 되는데, 흰색 잔에 담을 경우 그 색이 도드라져 더 쓰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파란색 잔은 갈색의 농도를 완화시켜 덜 쓰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단 맛으로 인식되는 색의 경우에는 커피와는 반대로 하얀색 용기에 담을 때 더 달게 느껴질 수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붉은색을 띄는 딸기무스를 흰색과 검정색 접시에 각각 담았을 때 흰색 용기에 있는 음식이 10~15% 정도 더 달게 느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조지 드론 박사는 "컵의 색상이 맛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며 "카페 운영자나 식기 제조업체는 담아내는 용기의 색깔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본 연구는 '플레이버'(Flavour)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하이엔드 입은 데이지…제이콥앤코X지드래곤 2000만 원대 이어링 공개
다카이치 “다케시마는 명백히 일본 영토” 또 억지 주장
혁신당, 국힘에 “내란 사과·극우 절연” 메시지 담은 사과 박스 전달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