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첫 날부터 ‘검소한 행보’…차량 ‘쏘울’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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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4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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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캡쳐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캡쳐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14일 방한한 '빈자(貧者)의 성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국산 소형차를 이용하는 등 소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평소 검소하고 소박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첫 날부터 이러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 도착 후 숙소로 이동할 때 국산 소형차 '쏘울'을 이용해 관심을 모았다. 앞서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측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행사 자체도 검소한 행사를 지향하는 뜻에서 국산차를 요청했고, 가능한 작은 차를 타기를 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숙소는 청와대 인근 주한교황청 대사관저로, 묵을 방은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과 1989년 두 차례 방문했을 때 지내던 곳이다. 현재 방 주인은 주한교황청 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스발도 대사의 침대와 옷장을 그대로 쓸 계획이다.

한편 교황의 방한은 역대 세 번째로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 이후 25년 만의 일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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