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35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상용의 맥점 23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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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태웅 아마 7단 ● 왕뤄란 아마 6단
6R 1보(1∼29)

한국의 위태웅 아마 7단은 3라운드에서 대만의 첸이티엔 아마 7단에게 패하고 6라운드에서 중국의 왕뤄란 아마 6단과 마주했다. 왕 6단은 대만 선수에게 이기는 등 6라운드까지 전승을 거뒀다. 이제 위태웅만 이기면 사실상 우승이 확정된다. 위태웅으로서도 이 판을 이겨야 우승을 내다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유력한 우승 후보인 한국 중국 대만 대표 선수가 모두 1패씩 안게 돼 동률이 되기 때문이다. 스위스리그 방식은 동률일 경우 누가 더 센 상대와 많이 싸웠는지를 가려 순위를 정한다.

9는 최근 유행 정석. 아직도 신형이 계속 나오는 미완의 정석. 12도 눈여겨봐야 할 수. 이에 대해 참고 1도처럼 흑 1로 두면 백 2로 눌러간다. 백 10까지 또 하나의 정석.

실전처럼 13으로 밀어가는 것도 정석이다. 14, 16으로 이단 젖히는 수를 최근 많이 둔다. 19는 우변을 지키면서 백대마를 노리는 좋은 자리다. 20은 급소. 21로 받는 게 정수다. 참고 2도처럼 흑 1로 씌우면 어떻게 될까. 백 2로 붙였을 때 흑 3으로 젖힐 수가 없다. 백 14까지 흑이 잡히기 때문이다.

23은 상용의 맥점. 백이 끊는 것을 선수로 방비한 수. 29까지 일단락됐다. 호각지세.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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