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의 또 다른 의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3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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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사진= MBN 뉴스프로그램 ‘굿모닝 MBN’ 화면 촬영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사진= MBN 뉴스프로그램 ‘굿모닝 MBN’ 화면 촬영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온라인에서 13일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0일부터 주요 일간지 1면에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을 알리는 광고를 실었다.

해당 광고는 1910년 2월 14일 사형선고를 받은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 사진으로, ‘밸런타인 데이’로 알려진 이 날의 또 다른 의미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광고 상단에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침략자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서른 살 청년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 받은 날입니다”라는 글이 쓰여 있다.

중앙에는 네 번째 손가락 한 마디가 잘린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 사진이 있고, 광고 하단에는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큽니다”라며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연해주에서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 활동하던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조선 식민지화를 주도하던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사살하고 현장에서 러시아 헌병에 체포됐다. 이후 일본 관헌에 넘겨진 안중근 의사는 1910년 2월 14일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같은 해 3월 26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을 본 누리꾼들은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나도 밸런타인데이로만 알고 있었다”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부끄럽다”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꼭 기억해둬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N 뉴스프로그램 ‘굿모닝 MBN’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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