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측 공식입장 “불법영상 유포, 강경 대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5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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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겨울왕국’ 포스터
영화 ‘겨울왕국’ 포스터
'겨울왕국'

영화 '변호인'에 이어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16일 개봉)의 불법 영상이 일부 파일 공유 사이트(P2P)에 불법 유포됐다.

'겨울왕국'의 배급사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이하 소니픽쳐스)는 15일 "영화 '겨울왕국' 측은 개봉 예정 영화가 극장에 상영되기도 전에 불법으로 배포되는 이 같은 비상식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 강경 대처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인터넷에 유포 중인 '겨울왕국' 파일은 해외 극장에서 몰래 촬영한 저화질 캠코더 버전과 원본에 가까운 고화질 버전 두 가지인 것으로 소니픽쳐스는 전했다. 소니픽쳐스는 현재 전문 조사 기관에 의뢰해 현재 불법으로 유포되고 있는 게시물에 대한 삭제 및 해당 사이트에 대한 경고 조치를 하고 있다.

소니픽쳐스는 "불법 파일을 온라인 상에 게시하거나 배포, 유통, 공유,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며, 영화 시장을 위축하고 저해시키는 행위"라며 "사이버 수사 의뢰 및 저작권보호센터 조사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철저한 조사를 통해 최초 유포자 및 불법 게시자, 다운로드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겨울왕국' 애니메이터들을 비롯한 스탭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이 무너지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의 저작권 의식이 고양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지난해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지난 12일 열린 제71회 골든 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16일 개봉되는 '겨울왕국'은 50% 가까운 예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부림사건을 다룬 영화 '변호인' 역시 10일께부터 온라인에서 불법 파일이 유포되고 있어 배급사에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사진=영화 '겨울왕국'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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