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모프 대표작 ‘파운데이션 시리즈’ 전 7권 국내 첫 완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20세기 공상과학(SF) 소설의 거장으로 꼽히는 아이작 아시모프(1920∼1992)의 대표작 ‘파운데이션 시리즈’(전 7권·황금가지·사진)가 국내에서 처음 완간됐다.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아시모프가 1942∼1992년 50년에 걸쳐 집필한 필생의 역작이다. 국내에도 번역 출간된 적이 있지만 6권까지였고, 이번에 출간된 판본은 작가의 유작인 7권 ‘파운데이션을 향하여’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에서 영감을 얻어 은하 제국의 500년 흥망성쇠를 다룬 대하소설이다. 과학자인 주인공 해리 셀던은 수학적 확률론과 집단심리학을 접목한 ‘심리역사학’으로 은하제국이 곧 붕괴되고 인류 문명은 3만 년이란 긴 시간 동안 암흑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측한다. 셀던은 그 암흑기를 줄이고 인류 문명을 보존하려고 변방의 행성에 ‘파운데이션’이라는 지식인 국가를 건설할 계획을 세운다. 아시모프는 1920년 유대계 러시아 가정에서 태어나 세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로봇 시리즈’(전 6권), ‘전설의 밤’을 비롯한 SF 소설뿐 아니라 과학 논픽션과 교양서까지 50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아이작 아시모프#공상과학 소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