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필석·전미도, “다시 한 번 번지점프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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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23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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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강필석·전미도(오른쪽). 스포츠동아DB
뮤지컬배우 강필석·전미도(오른쪽). 스포츠동아DB
“그녀가 뛰어든 것은 우산이 아니라 내 마음이었다.
1983년 여름, 사랑은 … 그렇게 시작되었다.”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로 제작해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의 마음을 적셨던 명품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가 돌아온다. 지난해 7월 초연 이후 1년 여 만이다.

제작사 뮤지컬해븐은 23일 ‘번지점프를 하다’의 새로운 캐스팅을 발표했다. 초연 때의 배우 외에도 반가운 새 얼굴들이 보인다.

17년 전,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던 태희와 안타까운 이별을 한 후 그녀를 잊지 못하고 가슴속 깊이 간직한 채 살아가는 남자 ‘인우’ 역은 초연에 이어 강필석이 또 한 번 출연한다.
초연에 앞서 2009년 창작팩토리 시범공연 때부터 ‘인우’ 역으로 무대에 선 터라 관객에게는 ‘인우’하면 ‘강필석’이란 이름이 아로새겨져 있다.

훈훈한 외모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심을 흔드는 배우 성두섭이 강필석과 함께 ‘인우’ 역을 맡는다.


소나기처럼 예고없이 인우의 우산에 뛰어든, 당돌하지만 사랑스러운 여자 ‘태희’는 강필석과 함께 초연에서 섬세한 연기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의 사랑을 받은 전미도. 그리고 ‘카페인’, ‘왕세자실종사건’, ‘스프링어웨이크닝’에 출연한 김지현이 맡는다.

인우가 담임을 맡은 반 학생으로 작은 습관부터 말투까지 태희와 닮아 인우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현빈’ 역은 역시 초연멤버인 이재균, 윤소호가 담당한다. 인우의 연애를 시시콜콜 코치하는 친구 대근과 기석은 임기홍, 진상현이 연기한다.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을 표방하는 ‘번지점프를 하다’는 9월 27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양형모 기자 ranbi361@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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