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들 울린 모의고사 지문, 어땠길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3일 11시 16분


수험생들,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대본 지문에 눈물

'고3 학생들 울린 지문' 사진=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포스터
'고3 학생들 울린 지문' 사진=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포스터
12일 시행된 7월 고3 전국 모의고사에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대본 일부가 지문으로 출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광역시 교육청이 출제를 담당한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교시 국어영역에 등장한 내용으로 이날 출제된 지문에는 해당 영화의 마지막 부분인 자궁암 말기인 주인공 인희(배종옥 분)가 자신을 그렇게도 괴롭히던 가족들을 걱정하며 숨을 거두는 장면이 나와 시험을 치루는 학생들의 심금을 울렸다.

영화사 수필름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고3 전국 모의고사 국어 A형,B형 지문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대본 일부가 출제돼 시험장이 훌쩍훌쩍 눈물바다가 됐다는 소식이 들려와서 전해드린다"며 "가슴 짠한 아름다운 영화였죠. 벌써 2년이나 되었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노희경 작가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로 가정에만 충실하던 어머니이자 며느리, 그리고 아내(배종옥 분)가 자궁암 말기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은 후 가족과의 이별을 하나씩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해당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3 학생들 울린 지문, 찾아서 봐야겠다", "고3 학생들 울린 지문, 시험 지문으로 학생들을 울려도 되나요", "고3 학생들 울린 지문, 잔뜩 긴장하고 있다가 뭉클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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