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 독립기념관 점자 안내서 발간 후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7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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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독립기념관에 비치될 시각장애인용 점자 안내서 발간을 후원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최근 송혜교는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시각장애인 역할로 출연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송혜교는 "드라마를 통해 간접적으로 시각장애인 역할을 체험해 보니 생활에 얼마나 어려움이 많은지를 알 수 있었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점자로 된 '독립기념관 안내서 발간'을 후원했다"고 전했다.

기획과 제작은 독립기념관 내 '독도학교' 교장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맡았다.

서 교수는 "해외에 비해 국내 전시관에는 아직 시각장애인용 점자책이 제공되지 않아 우선 독립기념관에 먼저 1000부를 제공한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관람객 가운데 시각장애인이 가장 많이 찾았다고 독립기념관 측이 전했다"면서 "앞으로 점자책을 빌려주는 방식이 아닌 기증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보스턴 미술관 등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상하이·충칭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기념관 등 유적지에 한국어 서비스도 진행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앞으로도 유명 미술관,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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