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결혼비용 평균 3100만 원, 한국의 6분의 1 수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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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2일 11시 36분


사진= 영화 ‘맘마미아’ 스틸컷
사진= 영화 ‘맘마미아’ 스틸컷
‘미국 결혼비용’

지난해 미국의 신혼부부들이 결혼식 준비 비용으로 평균 2만 8427달러(약 3100만 원) 가량 지출한 것으로 조사돼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한국 신혼부부 한 쌍의 평균 결혼비용인 2억 808만 원(한국결혼문화연구소 제공)의 6분의 1 수준이라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는 것.

이에 네티즌들은 “한국의 결혼 문화에 대한 허례허식 풍조가 만연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CNN머니는 1만 7500쌍의 예비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신혼부부가 결혼하는데 드는 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평균 결혼 비용은 2만 8427 달러(약 3100만 원)로 뉴욕 맨하탄에 거주하는 커플들이 7만 6687달러(약 8435만 원), 시카고(4만 9810달러), 뉴저지(4만 8496달러), 캘리포니아주의 산타바바라와 벤투라(4만 2319달러), 보스턴(3만 9239달러) 순이었다.

가장 검소한 결혼식을 올린 지역은 알래스카로 선정됐으며 평균 1만 5504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머니는 “특히 주목할 점은 동성 커플이 상대적으로 하객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이성 커플보다 많은 돈을 지출했다는 점이다”라고 밝혀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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