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인도 브라만교의 경전인 ‘베다’는 인도의 종교 철학 우주관 사회상을 보여주는 방대한 문헌이다. 오늘날의 인도를 지배하는 힌두교 문명을 이해하는 열쇠로 여겨지고 있다. 이 책은 한국인에겐 생소한 베다를 쉽게 해설한 베다 입문서다. 카스트제도의 기원을 보여주는 ‘푸루샤 찬가’, 갠지스 강에서 시체를 화장하는 문화의 뿌리를 설명하는 불의 신 아그니 이야기가 흥미롭다. 신학 및 인도철학 전문가인 저자는 베다를 통해 “신비한 우주 속에서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왜, 어떻게 태어났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일말의 대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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