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리더로 키우려면…□□□□부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4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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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6명을 모두 미국 명문 하버드대, 예일대에 보내 화제를 모은 재미학자 전혜성(83) 박사가 신간 '생의 목적을 아는 아이가 큰사람으로 자란다'를 들고 고국을 찾았다.

전 박사는 책 출간에 맞춰 4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신만의 자녀 양육 철학과 한국의 부모에게 전하는 당부 등을 소개했다.

"'저 사람과는 오래 알고 싶지 않다'는 인상을 주는 사람은 리더가 못되더라고요. 자녀를 지도자로 키우려면 인간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전 박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차관보급에 나란히 임명된 고경주·홍주 형제의 어머니다. 현재는 코네티컷 소재 동암문화연구소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전 박사는 책에서 '오센틱 리더십'(Authentic Leadership·진정한 리더십)을 화두로 자녀 양육 노하우를 풀어냈다. 자녀가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성취를 원하는가, 누구와 행복을 누릴 것인가 등 '생의 목적'을 먼저 찾도록 해야 한다는 것.

전 박사는 "다른 아이와 경쟁하면서 빨리 키우려고만 하는 게 문제"라며 "어떤 사람으로 키우겠다는 목적이 먼저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와 자녀가 같이 공부하고, 많은 상황을 공유해야 한다며 부모의 노력을 강조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모든 걸 희생하기보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고 자녀와 함께 뛰어다닌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센추리원. 272쪽. 1만4천원.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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