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연 9단, 여류10단전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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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 9단(27)이 올해 신설된 ‘원익배 여류십단전’에서 우승했다.

조 9단은 15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이 대회 결승에서 김혜민 6단에게 16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초대 여류십단에 올랐다. 우승상금 1000만 원. 조 9단은 2005년 여류국수전에서 우승한 이후 6년 7개월 만에 우승했다. 통산 4번째 우승.

1997년 만 11세 11개월에 입단한 조 9단은 조훈현 이창호에 이어 역대 최연소 3위를 기록했다. 늘 여류 정상급이었으나 천적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에게 막히고, 학업(고려대 영문과)을 병행하면서 우승은 3회에 그쳤다. 준우승만 14회.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리스트.

한편 조 9단과 김 6단은 원익배 십단전 본선에 참여할 자격을 얻었다.
#조혜연 9단#여류10단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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