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더 편리한 아이디어 캠핑 용품] 캠핑용품의 진화…별빛 아래서 웰빙을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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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5일 07시 00분


캠핑 시즌을 맞아 캠핑을 보다 재미있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텐트부터 랜턴, 그릴까지 캠핑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용품들. 사진제공|스노우피크·힐레베르그·코베아·가야미
캠핑 시즌을 맞아 캠핑을 보다 재미있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텐트부터 랜턴, 그릴까지 캠핑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용품들. 사진제공|스노우피크·힐레베르그·코베아·가야미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캠핑족의 마음은 하루에도 열 두 번은 짐을 싼다. 자동차 트렁크에 텐트, 바비큐 그릴, 갖가지 음식을 실은 모습을 상상만 해도 몸이 달아오른다.

요즘 캠핑용품들은 학창 시절 캠핑의 추억을 가진 가장들이 보면 깜짝 놀랄 제품들이 많다. 야외 생활이라는 캠핑 고유의 아기자기한 재미를 지켜주면서도 마치 내 집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다.

스포츠동아의 캠핑 특집 두 번째 테마는 야외 생활을 200% 더 재미있게 해주는 캠핑장비 열전이다. 본인이 베테랑 캠퍼인 캠핑용품 전문업체 OPN의 유승화 상품개발실장의 도움을 받아 다양하면서 아이디어가 빛나는 이색 캠핑장비를 모아 보았다.

7.5평 럭셔리 가족텐트부터 0.5평 1인용 텐트까지
원터치방식 파이어스타터·그릴 초보캠퍼도 손쉽게
랜턴+플래시, 해먹+모기장 등 기능결합 용품도 굿


● 텐트, 파티도 가능한 7.5평 럭셔리에서 초미니 1인용까지

일상생활의 필수는 ‘의식주’. 하지만 캠핑에서는 순서가 바뀌어 ‘주식의’다. 그만큼 ‘집’(텐트)이 중요하다. 캠핑은 텐트 치기로 시작해 텐트 철거로 끝난다.

‘랜드록 프로’(스노우피크·294만원)는 한 눈에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디자인,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럭셔리 텐트’다. 최대 공간이 7.5평(25m²)으로 어지간한 원룸만 하다. 그룹캠핑은 물론 파티 장소로도 충분. 심지어 자전거나 ATV(4륜구동 오토바이)도 텐트 안에 주차가능하다. 전용 이너 텐트로 방을 따로 만들면 어른 2명, 아이 3명이 편히 잘 수 있다.

‘랜드록프로’가 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다면 ‘악토’(힐레베르그·74만원)는 반대로 솔로 캠퍼를 위한 0.5평짜리 1인용 텐트다.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매력. 1.5kg으로 무게도 가볍다. 작다고 무시하지 말 것. 극지 탐험에서도 버틸 수 있는 기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 별빛 아래서 바비큐 파티의 낭만을

별빛 아래 가족이 모여앉아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은 누구나 캠핑에서 꿈꾸는 최고의 낭만이다.

‘파이어스타터’(와우캠퍼·7000원)는 스파크를 발생시켜 야외에서 쉽게 솜, 휴지, 낙엽 등에 불을 붙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구다. 부싯돌의 현대화된 제품이라 생각하면 쉽다. 5000회를 쓸 수 있어 오래 쓰기 좋다.

야외에서는 숯불에 고기를 굽는 것이 제격이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대안으로 ‘슬림가스 바비큐그릴’(코베아·5만9000원)이 있다. 부탄가스를 이용해 직화구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원터치 점화방식이라 숯불 피우기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캠퍼에게 딱이다.

‘포터블 알칼리 환원수기’(알카게6·4만원)는 물통만한 크기의 휴대용 정수기. 물보다 흡수가 빠르다는 알칼리 식수를 즉석에서 마실 수 있다.

캠핑에서 가장 하기 싫어하는 설거지의 도우미도 있다. ‘방글이 수세미티슈’(방글이·1500원)는 물 1리터에 한 장이면 충분. 그릇의 때와 기름기까지 말끔하게 닦을 수 있다.

● 야외활동의 불편함 덜어주는 아이디어 용품

‘스카웃150’(XLITE골제로·72만8200원)은 태양전지 패널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전기가 없는 곳에서 가져간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랜턴과 플래시를 합쳐놓은 용품도 있다. ‘카멜레온’(코베아·4만9000원)은 3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하며, 랜턴으로 사용하다 상단의 캡을 제거하면 휴대용 손전등이 된다.

나무그늘에 친 해먹에 누워 책을 읽는 것은 캠핑을 상징하는 낭만적인 모습이지만 막상 야외에서 설치하면 해먹의 줄이 몸에 배겨 오래 있기 힘들다. ‘에르고 해먹콤비’(엑스패드·29만9000원)는 평평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해먹이다. 매트를 넣은 이중바닥에 타프(그늘막), 모기장도 세트에 포함돼 있어 편안한 해먹 위의 휴식을 보장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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