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인생을 바꾼 ‘눈동자 색 차별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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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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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눈, 갈색 눈/윌리엄 피터스 지음·김희경 옮김
256쪽·1만2000원·한겨레출판

1960년대 말 미국 초등학교 교사인 제인 엘리어트 씨가 ‘차별 수업’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살해된 데 충격을 받아서였다. 그는 눈동자 색을 기준으로 학생들을 ‘푸른 눈’과 ‘갈색 눈’ 집단으로 나누었다. 하루는 ‘갈색 눈’ 집단에 “우월하다”며 특혜를 주었고, ‘푸른 눈’ 집단엔 “열등하다”는 딱지를 붙였다. 다음 날엔 집단을 바꾸어 실험했다. 결과를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그렇더라도 실험 결과가 놀랍기는 마찬가지다. 차별 수업을 받았던 학생들이 10여 년이 지난 후 그 특별했던 수업이 자신들의 인생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가도 들려준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책의 향기#인문사회#푸른 눈 갈색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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