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팬 카페 응원순위 1위(회원수 7만7000명)에 오를 정도로 팬덤도 상당하다. 이들의 팬은 ‘아육대 사건’ 이후로 극성 팬 오명을 쓰기도 했다. 아육대 사건은 설 특집 MBC ‘아이돌 육상대회’ 녹화 당시 이들의 팬과 걸그룹 달샤벳 팬 간의 충돌을 말한다. 인터넷에는 강간 납치 루머까지 올라왔지만, 경찰 확인 결과 거짓이었다.
“저희 팬이 그렇게 비치는 게 마음 아팠죠. 말이라는 게 와전되면 참 무서워요.”(신우)
몸매가 인기 비결이 아니냐고 물으니, 손사래를 친다. 산들은 “복근 대신 옆구리 살이 있다”면서 “몸을 만들고 싶지만 그건 건강 다음의 일”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른 멤버들도 “무대에 서기 전에는 잘 먹고, 잘 잔다”고 말했다.
팀명은 혈액형 B형 한 명(바로), A형 네 명이라는 뜻이다. 라이벌은 ‘BC 카드’란다. 산들은 “포털 검색 창에 B를 치면 BC 카드가 먼저 나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가 먼저 나온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웃었다.
올해의 목표는 연말 시상식 본상 수상이다. 단독 콘서트도 고민 중이다.
“국내에서 목표를 이룬 다음 해외에 진출하고 싶어요. 꼭 지켜봐 주세요.”(진영)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오세훈 동아닷컴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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