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토플러 토인비도 엉터리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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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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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빈 토플러와 작별하라/댄 가드너 지음·이경식 옮김/480쪽·1만7000원·생각연구소

1929년 미국의 경제학자 어빙 피셔는 당시 고점을 찍은 주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미래를 낙관했지만 바로 다음 주에 주가는 처참히 폭락하고 미국은 대공황을 맞았다. 역시 경제학자인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미국 주식시장의 이 충격이 런던에는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곧 영국은 다른 나라들과 함께 대공황의 깊은 늪으로 빠져들었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둘러싸인 인간은 수많은 전문가의 예측에 의존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의 예측이 틀렸다는 사실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흐지부지 묻히고 만다. 아널드 토인비, 앨빈 토플러, 아인슈타인 등 세계적 석학들이 내놓았던 엉터리 예측을 파헤친 책. 저자는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싶은 인간적 욕망을 더욱 잘 이해하자는 뜻에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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