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장하준 ‘23가지’에 대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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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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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하준이 말하지 않은 23가지/송원근 강성원 지음/296쪽·1만4500원·북오션

경제학자 장하준의 저서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의 제목을 패러디해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두 책이 충돌하는 중심 논제는 ‘자유 시장주의가 과연 유익한가’이다.

장하준은 자유 시장경제를 통해 구조적인 불평등이 발생했으며 정부와 자본가들의 개입이 없는 완전한 자유시장은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저자는 ‘자유시장은 존재한다’고 단호하게 반박한다. 소유권 확립과 물가안정 대책 등의 시장친화적 개입을 통해 오히려 정부와 자본가들로부터 독립된 자유시장이 성립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전체적인 경제성장이 저소득층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켰다고 분석한다. 두 책의 주장은 오늘날 한국경제를 두고 ‘성장 대 분배’로 논쟁하는 양상과 닮았다.

김진 기자 holyj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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