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생물학적 가치로 공정사회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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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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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 사회란 무엇인가/피터 코닝 지음·박병화 옮김/430쪽·2만3000원·에코리브르

생물학자인 저자가 새로운 사회 계약 모델을 제시했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자본주의는 ‘완전히 실패로 끝났다’고 진단했기 때문. 그렇다고 사회주의 모델은 해답이 될 수 없다. 저자가 제시한 새로운 모델은 ‘생물사회적 계약’을 바탕으로 한 공정사회다.

이 계약은 사회적 가치의 변화를 요구한다. 물질적인 풍요나 사회적 평등이 아닌 생존과 번식 욕구 등 생물학적인 가치를 중시한다. 이를 위해 사회구성원들은 공정성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저자는 인간 욕구에 따른 재화의 공정한 배분, 공로에 따른 추가적 배분, 각자 능력에 따른 생존 조직에 대한 비례적 기여, 세 가지를 강조했다.

김진 기자 holyj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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