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팝핀-현대무용… 판소리-영상아트… 장르 경계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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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팩 새 개념 공연축제’ 내일 개막

‘움직이는 프리젠테이션.’ 한국공연예술센터 제공
‘움직이는 프리젠테이션.’ 한국공연예술센터 제공
“실험극과 대안적인 공연이 활발해져야 공연계 전체가 살아납니다. 이 축제는 전통과 실험, 이론과 실기, 장르 간 경계를 뛰어넘는 공연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장입니다. 그래서 정의가 모호한 ‘실험적’이라는 표현 대신 ‘새 개념’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최치림 한국공연예술센터 이사장)

한국공연예술센터(HanPAC)가 주관하는 ‘2011 HanPAC 새 개념 공연축제’가 19일 개막해 10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이경옥무용단, 똥자루무용단, 극단 이안 등 HanPAC의 지원을 받은 12개 공연 단체가 참가해 ‘Make the Difference-다른 것을 해라’라는 주제로 다원 예술 공연 7편과 무용 공연 5편을 선보인다. 대부분 초연작이다. 1996년 창단 이후 ‘장화홍련’ ‘춘향사랑놀음’ ‘분홍신’ 등 쉽고 재미있는 무용 공연을 올려온 이경옥무용단이 ‘헨젤과 그레텔-비밀의 숲’이라는 작품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공연 기획사 Lim-AMC는 클래식 음악과 디제잉, ‘팝핀(몸의 각 부위를 순간적으로 튕겨 동작을 표현하는 춤)과 현대무용이 뒤섞인 ‘잼(JAM)있는 공연 vol.3’를 공연한다.

창작 국악 그룹 ‘그림(The 林)’은 판소리와 민요, 영상 아트를 접목한 굿 공연 ‘접신가객(接神歌客)’을 선보인다. 1만∼5만 원. 02-3668-0007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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