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여름 무더위 날리는 공포·추리 소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6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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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에도 새로 나온 책이 많은데요.
공포·추리물들이 눈에 띕니다.
'책책 check!' 이미지 기자입니다.

[기자 스탠드 업]
더운 여름,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공포물이 당기죠.

요새 볼만한 공포물이 없어 아쉬웠다면, 공포소설이나 추리소설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느 날, 빨간 머리에 주근깨를 가진 10살짜리 시각장애인 소녀 '지나'가 사라집니다.

10년 뒤 같은 나이, 같은 머리색을 한 시각장애인 소녀가 또 자취를 감춥니다.

누가 소녀들을 데려갔는지, 잡혀간 소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이 독자들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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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성형외과 의사 '리샤르'의 저택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지하 수술실, 그곳에 갇힌 여자에게 수술과 학대가 가해지고, 이 모든 것은 딸을 성폭행한 한 남자에게 복수하기 위한 계획이었음이 드러납니다.

독특한 구성과 발상이 돋보이며,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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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사채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두 중년 남자가 복수를 다짐합니다.

사채업자를 상대로 희대의 사기극을 벌이는데, 그 과정이 기발하면서도 명쾌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냅니다.

장르문학과 대중문학의 장점을 결합한 수작으로, 2009년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빠른 전개와 거듭되는 반전이 한여름의 더위도 싹 잊게 합니다.

채널A 뉴스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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