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 52종의 전통 악기로 아시아의 소리를 빚어낼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아담스페이스 제공
아시아 11개국 52종의 전통악기로 이뤄진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광복절인 15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 연주자 50명에 오디션으로 선발한 국악 연주자 30명, 인천시립합창단 60명으로 이뤄진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의 공연이다.
2009년 8월 한국-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음악으로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취지의 ‘한-아세안 전통오케스트라’를 창단해 구로아트밸리, 제주 탐라홀 등에서 공연했고 지난해에도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5·18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공연, 경기 고양 아람누리에서 유네스코 세계예술교육대회 기념 공연을 했다. 올해는 중국과 일본이 참여하면서 이름을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로 바꿨다. 공연에선 각국의 대표적인 민속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에 적합하게 편곡한 12곡이 연주된다. 한국 곡으로는 작곡가 김성국이 전래 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프닝 작품 ‘쾌지나칭칭’과 박범훈 작곡의 창작곡 ‘사랑해요, 아시아’ 등 두 곡이 포함됐다.
이 밖에 캄보디아의 크메르 전통 음악 ‘레브리’,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의 곡 ‘벤가완 솔로’, 미얀마의 전통 민요 다섯 곡을 모은 ‘키렛 프데이다’ 등 참가국을 대표하는 곡이 하나씩 연주된다. 02-745-388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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