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로 보는 어린이 책]스미레 할머니의 비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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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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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레 할머니의 비밀(우에가키 아유코 지음·어린이작가정신)=바느질을 잘하는 스미레 할머니. 어느 날 개구리가 찾아와 찢어진 ‘수련 잎’ 침대를 고쳐 달라고 부탁한다. 날개가 찢어진 나비도 할머니에게 도움을 청한다. 손녀의 원피스를 완성해야 하는 할머니는 동물들의 부탁부터 하나씩 들어주는데…. 9500원.

내 마음의 보물상자(야노쉬 지음·다산기획)=꼬마 호랑이 호야와 꼬마 곰 곰곰이가 보물상자를 찾기 위해 긴 여행을 떠난다. 부자가 되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길에서 만난 다른 동물들이 말하는 행복은 호야와 곰곰이의 생각과 크게 다르다. 9000원.

거위 아빠(일레인 그린스테인 지음·봄나무)=거위는 알에서 태어나는 순간 처음 본 생물을 어미로 믿고 따른다. ‘각인 효과’ 때문이다. 이 각인 효과를 발견한 동물행동학자 콘라트 로렌츠의 일생을 그린 동화. 로렌츠에게 동물은 연구 대상만이 아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존재였다. 1만 원.

미시게의 약속(김동연 지음·주니어김영사)=고비 사막에서 아빠와 단둘이 사는 소년 미시게는 어느 날 한국에서 온 공룡학자 부부의 딸 유로를 만난다. 순수한 아이들의 우정이 이국적인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유화로 작업한 뒤 컴퓨터로 보완한 그림이 인상적이다. 9500원.

아빠가 참 좋아(자일스 안드레아 글·효리원)=“나를 등에 태우고 말놀이를 하고, 프라이팬에서 빵을 척척 뒤집고, 기타를 연주하는 포즈로 신나게 노래도 불러주는 아빠가 나는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아버지와 아이 사이의 상호 교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 9800원.

새 생명이 색색 숨 쉬는 알 이야기(마릴린 싱어 글·톡)=알에 대한 기초 지식을 다룬 과학 그림책. 말랑말랑한 젤리에 싸여 있는 개구리알부터 밥알처럼 줄줄이 붙어 물에 떠 있는 문어알까지 여러 동물의 알이 가진 저마다의 특징을 소개한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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