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순위 따라 음악차트 판매량 달라져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8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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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 감동이 온라인 음악차트로 이어졌다.

지난 27일 MBC '우리들의 일밤' 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가 재도전 논란을 딛고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면서 출연 가수들이 방송에서 부른 음원들이 28일 음악차트를 휩쓸었다.

전날 방송에서 가수들은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미션을 수행해 김범수가 1위, 정엽이 7위를 차지했다.

이날 엠넷닷컴에서는 김범수의 '제발'이 1위, 백지영의 '약속'이 3위, 김건모의 '유 아 마이 레이디(You Are My Lady)' 4위, 박정현의 '첫인상' 5위, 윤도현의 '대시(Dash)' 7위, 정엽의 '잊을게' 9위, 이소라의 '나의 하루'가 11위에 오르며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벅스 실시간차트에서도 김범수가 1위, 김건모 2위, 박정현 3위, 백지영 4위, 윤도현 5위, 이소라 6위, 정엽이 7위를 차지, '톱 7'을 싹쓸이 했다.

네이버뮤직, 싸이월드뮤직 멜론 등에서도 순위는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벅스 관계자는 "본사 차트에서 김범수가 1위, 정엽이 7위에 올랐다"며 "청중 평가단과 음악차트 순위가 일치해 흥미롭다"고 말했다.

가요 관계자들도 이 현상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한 음반기획사 대표는 "방송의 여운으로 인한 일시적 인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최근 1집을 발매해 음악차트 1위를 싹쓸이 한 씨엔블루와 28일 4년 만에 신보를 발표한 양파 등 가수들이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난 셈"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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