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화사한 색상에 기능까지··· 1020 사로잡는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에서는 이번 시즌 방풍, 방수, 투습 등 기능성을 강조한 가벼운 소재 제품을 주로 선보였다.

이번 시즌 아웃도어 의류의 키워드는 ‘멀티화’와 ‘경량화’로 꼽힌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산악, 등반뿐만 아니라 캠핑, 트레일 러닝 등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라인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유행한 경량화 바람을 이어가며 무게가 가벼운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의류와 용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라푸마는 독점 핵심 소재인 ‘도트 드라이’ 소재를 사용한 ‘도트 드라이 티셔츠’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땀 등 피부의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고 밖으로 빠르게 배출하는 ‘흡한속건’ 기능의 제품이다. 야외에서 오래 활동해도 쾌적한 느낌을 유지할 수 있으며 반복 세탁해도 기능에 변함이 없다. 블루와 주황 두 컬러로 나왔으며 가격은 10만 원.

라푸마에서 이번 시즌 출시한 ‘몬테네그로’는 입체 패턴을 이용해 후드를 설계했으며 탈부착 가능한 마스크를 달아 보온과 통기성이 우수하다. 등산할 때 땀이 많이 날 수 있는 등과 겨드랑이 하단의 통풍기능도 높였다. 어깨와 밑단에는 내마모성 소재를 붙여 내구성을 높였으며 태양열 충전지 및 디지털 장비를 붙일 수 있는 아웃포켓도 있다. 가격 100만 원.

또한 라푸마는 10, 20대 초반의 젊은층 및 여성 등산 인구가 계속 늘 것으로 예상하고 젊은층 고객을 위한 등교용 캐주얼 배낭과 여성용 배낭을 선보였다.

학생용 가방은 표면 처리를 강화하고 별도 주머니를 달아 실용성을 높였다. 어깨 끈 안쪽으로 미끄럼 방지가 돼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색상도 핑크 오렌지 녹색 등의 화사한 색상을 사용했다.

라푸마에서 10대의 젊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내놓은 격자무늬 백팩은 라미네이팅 처리가 돼 있어 더욱 밝고 경쾌해 보인다. 배낭과 같은 디자인의 파우치도 있어 실용적이다.

네이비와 오렌지 두 색이 있으며 가격은 6만9000원. 라푸마에서 내놓은 격자무늬 캐주얼 보조백은 스포티하며 손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어깨 스트랩도 있어 착용이 편리하다. 네이비와 오렌지 두 색이 있으며 가격은 4만9000원.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내놓은 ‘베이직 백팩’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간편하게 착용 가능하다. 옆에는 필기구를 보관할 수 있는 후크 고리가 달린 필통이 있어 편리하며 앞부분 지퍼 포켓은 크기가 넉넉해 다양한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다. 오렌지와 네이비 두 색이 있으며 가격은 5만9000원.

라푸마는 젊은 여성 등산 인구도 계속 늘 것으로 예상해 여성고객 전용 등산 배낭도 내놓았다. 여성의 체형에 맞춰 일반 등산 배낭보다 밴드 넓이를 줄였고 유선형으로 제작했다.

여성용 작은 소품을 넣을 수 있는 파우치를 별도로 구성했고 아래에는 레인커버도 부착했다. 색상 또한 여성들이 좋아하는 핑크, 오렌지, 그린 등 화사한 색상을 주로 사용했다. 가격은 9만9000원.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