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韓-佛 발레스타들 ‘봄의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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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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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스프링 스페셜 갈라’
파리오페라발레단-국립발레단 스타 대결 볼만

마티아스 에만(왼쪽), 라에티시아 퓌졸(오른쪽)
라에티시아 퓌졸, 마티아스 에만, 김주원, 김지영, 김현웅, 이동훈….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발레 공연이 열린다. 3월 1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스프링 스페셜 갈라’다.

1부에서는 ‘라 실피드’ ‘탈리스만’ ‘스파르타쿠스’ ‘해적’ 등 고전발레 작품의 명장면을 볼 수 있다. 공기의 요정을 뜻하는 ‘라 실피드’는 발레 특유의 발끝으로 서서 춤추는 동작을 처음 도입한 작품으로서 낭만주의 발레의 효시로 불린다. ‘탈리스만’은 인간들이 바람의 신인 탈리스만의 부채를 훔치기 위해 님프에게 바람의 신을 유혹해줄 것을 부탁하는 내용. 이번에 공연되는 2인무는 님프가 바람의 신을 유혹하는 장면이다. ‘해적’는 터키 상인에게 노예로 팔린 그리스 소녀를 해적들이 구한다는 줄거리. ‘스파르타쿠스’는 고대 로마 검투사들의 이야기로 남성 군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2부에선 최근 전석 매진된 국립발레단 ‘지젤’의 2막이 공연된다. 파리오페라발레단 에투알 무용수(수석 무용수)인 퓌졸 씨와 에만 씨가 주역으로 국립발레단원과 함께 무대에 선다. 원래는 퓌졸 씨와 또 다른 에투알 무용수인 마티외 가니오 씨가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에만 씨로 교체됐다. 에만 씨는 27일 ‘지젤’ 공연에도 가니오 씨 대신 무대에 선다. 음악평론가 장일범 씨가 해설을 맡았으며 1부에서는 지휘자 박태원 씨, 2부에서는 이탈리아 지휘자인 마르지오 콘티 씨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5000∼10만 원. 02-587-6181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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