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트위터 엿보기]알랭 드 보통-정이현 소설 공동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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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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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사랑이야기, 줄서서 기다릴게요”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 작가 알랭 드 보통과 한국의 정이현 작가(사진)가 공동으로 소설을 집필한다는 소식이 이번 주 책세상 트위터를 뜨겁게 달궜다. 두 작가는 사랑과 결혼, 가족을 주제로 작품을 써서 내년 상반기에 펴낼 예정이다.

“알랭 드 보통과 정이현님이라니. 아, 뭔가 환상적이네요. 너무 기대돼요. 특히,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니. 줄서서 기다릴 준비할게요^^.” “알랭 드 보통 & 정이현 소설 공동 집필. 경장편 소설이라네?ㅋㅋ 공동 집필의 매력이 빛나길!”

정 씨는 트위터를 통해 공동 집필에 대해 설명했다. “알랭 드 보통과 제가 함께 소설을 쓴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일부는 사실이고 일부는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요. 공동작업이라고 해서 둘이 함께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게 아니고요. 공통의 주제와 키워드들을 가지고 각각 서로 다른 서사를 쓰는 것입니다.” “두 권은 하나의 세트로 묶일 것이고요. 사실 지금으로선 내년 상반기 출간 예정이라는 것 말고는 정해진 게 없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들여다보고 고민할 ‘사랑에 대한 질문들’을 열심히 찾는 중입니다. 그리고 대답을 천천히 찾아가야죠. 서로 비슷하거나 다를.”

정 씨는 이어 팬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격려 멘션 남겨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공동작업인 건 맞지만 엄밀한 의미에서의 공동집필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 글을 썼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과분한 응원을 받았네요. 요즘 이런저런 일들로 지쳐있었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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