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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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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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 심장이 뛴다


연희는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딸 예은을 키우며 살아간다. 하지만 예은은 심장을 이식받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절망에 빠져 있던 연희 앞에 뇌사 상태에 빠진 여인이 나타난다. 이 여인의 아들 휘도는 처음에 어머니의 심장을 기증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어머니의 손이 움직이는 것을 본 그는 생각을 바꾼다. 심장이식의 대가로 거액을 제시해도 거절하는 휘도. 결국 연희는 장기 브로커들을 고용해 그를 공격한다. 윤재근 감독. 김윤진 박해일 출연. 5일 개봉, 15세 이상.

20자평: 신파적인, 너무나 신파적인. ★★ (이상용)
쿵쾅거리며 심장은 뛰지만 감동은 적다. ★★★ (정지욱)
◆ 그레이티스트

그레이스와 알렌은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고 실의에 빠진다. 웃음을 잃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던 그들에게 어느 날 아들의 아기를 임신한 로즈가 찾아온다. 알렌은 아이를 지키기 위해 로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하지만, 그레이스는 볼 때마다 아들을 떠올리게 하는 로즈 때문에 힘들어한다. 점점 깊어지는 갈등에 로즈는 결국 그들 곁을 떠난다. 로즈의 빈 자리에서 그레이스는 뒤늦게 그녀가 전해준 사랑을 깨닫는다. 샤나 피스트 감독. 피어스 브로스넌, 수전 서랜든, 캐리 멀리건 출연. 6일 개봉, 15세 이상.

◆ 너티 프로페서

명석한 두뇌를 가졌지만 못 생긴 외모와 소심한 성격으로 ‘왕따’를 당하는 해롤드는 천재발명가인 할아버지 켈프의 권유로 영재 과학 학교에 입학한다. 새로운 학교에서 해롤드는 학교 최고의 ‘퀸카’ 폴리를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왕따’라는 그의 처지는 변한 것이 없다. 할아버지의 연구실에서 우연히 변신 약물을 발견한 해롤드. 폴리에게 멋진 모습을 보고 주고 싶은 마음에 그는 변신 약물을 마시고 최고의 ‘킹카’ 잭으로 변신한다. 로건 맥퍼슨, 폴 테일러 감독. 드레이크 벨, 제리 루이스 목소리 출연. 6일 개봉, 전체 관람가.

◆ 내 친구의 소원

단짝 친구인 15살 사춘기 소년 지기와 로비는 방학을 맞아 바닷가 여름캠프에 함께 놀러간다. 캠프에서 돌아오던 길에 로비는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가고 불치병 판정을 받는다.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로비. 그는 죽기 전에 ‘총각 딱지’를 떼는 것이 소원이라며 지기에게 소원을 들어달라고 조른다. 지기는 친구를 위해 생일에 받은 60파운드까지 털어가며 백방으로 뛰어다녀 보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브루스 웹 감독. 조쉬 볼트, 유진 번 출연. 6일 개봉, 15세 이상.

20자평: 성장영화 위에 세워진 튼튼한 드라마의 재미와 감동. ★★★ (이상용)
내 오랜 친구들에게 연락하고파진다. ★★★☆ (정지욱)
■ CONCERT

◆ 사카모토 류이치 내한공연

무대에 두 대의 피아노가 준비된다. 한 대는 사카모토 류이치가 직접 연주하고, 다른 한 대는 프로그래밍 된 미디 신호에 따라 사카모토의 연주에 반응해 자동 연주한다. 5만∼16만 원. 9일 오후 4시,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59-5743

◆ 체리필터 스페셜 라이브

‘낭만고양이’ ‘오리 날다’ ‘해피 데이’ 등을 히트시킨 4인조 밴드 체리필터가 무대에 오른다. 좋아서 하는 밴드, 루비스타, 랄라스윗의 공연도 9일 이어진다. 2만5000원. 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롤링홀. 1544-1555

◆ 현대카드 슈퍼콘서트XIII 스팅 내한공연

세 번째 내한공연. 스팅은 지난해 자신의 히트곡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편곡한 10번째 앨범을 낸 뒤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콘서트를 마친 바 있다. 7만7000원∼23만 원. 11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02-3141-3488

◆ 마포아트센터 2011 신년콘서트


코리안 재즈 오케스트라, 장사익, 노사연, 이무송, 인디밴드 로맨틱펀치. 4부로 구성된 공연에서 재즈와 추억, 홍대문화의 상징까지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2만∼4만 원.(마포 주민 1만 원 할인) 12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서 아트홀 맥. 02-3274-8600

■ PERFORMANCE

◆ 기타맨



2010 국제 입센상을 수상한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 원작의 1인극.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기타맨이 부르는 14곡의 노래와 따뜻한 사연이 도시의 고독을 녹인다. 박정희 연출. 방승구 출연. 2만 원.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정보소극장. 02-742-6050

◆ 뮤지컬 코로네이션 볼

프랑스 록 뮤지컬 ‘스타 마니아’를 노래 중심으로 재구성한 한국어공연. 미셸 베흐제 작곡. 뤼크 플라몽동 작사. 유희성 연출. 윤영석 홍경수 정원영 이영미 신영숙 진주 엄태리 출연. 4만∼10만 원. 17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02-2203-0848∼9

◆ 이기동체육관

왕년의 권투스타 이기동과 그와 동명이인인 권투지망생을 중심으로 한 권투 드라마. 손효원 작·연출. 김수로 김정호 차명욱 강지원 손예주 고혜나 솔비 출연. 4만4000∼5만5000 원. 2월 26일까지 서울 중구 필동 이해랑예술극장. 02-548-0597∼8

◆ 고추장떡볶이

초등학생 비룡과 유치원생인 백호 형제가 겪는 ‘나 홀로 집에’ 음악극. 라이너 하크펠트 원작. 비르거 하이만 작곡. 김민기 번안·연출. 이일진 조환준 임호준 강수영 김태경 출연. 1만8000∼2만2000원. 2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02-763-8233

■ CLASSICAL

◆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윈터 클래식



청소년을 위한 겨울방학 관현악 콘서트. 박태영 단장 겸 상임지휘자 지휘로 림스키코르사코프 ‘왕벌의 비행’, ‘스페인 기상곡’, 스비리도프 ‘눈보라’ 연주. 5000∼2만원. 8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399-1111

◆ 라이징 스타 & 유스 오케스트라

지휘 이종기. 첼로 심준호, 피아노 김다혜 협연으로 그리그 피아노협주곡,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신세계에서’ 연주. 2만∼3만 원 (학생 1만 원). 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720-3933

◆ 유하나루 첼로 독주회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솔리스트 최고연주자과정 졸업한 연주자. 베토벤 소나타 작품 102-2, 알리사데 ‘하빌 사야히’, 쇼팽 소나타 작품 65 등 연주. 피아노 강소연. 2만 원 (학생 1만 원). 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02-586-0945

◆ 이호영 바이올린 독주회

독일 라이프치히 음대(디플롬) 취득한 연주자. 베토벤 소나타 작품 30-1, 드뷔시 소나타 g단조, 스메타나 ‘나의 집’, 브람스 소나타 A장조 작품 100 연주. 피아노 노애리. 2만 원 (학생 1만 원). 11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02-586-0945

■ EXHIBITION

◆ 송이거 전



중국의 인기작가 쩡판즈가 발굴한 신예 여성작가의 개인전. 현란한 조형언어를 구사하는 비슷한 또래의 다른 중국 작가들과 달리 그의 작품은 소박하고 차분하다. 자기 일상과 과거의 추억을 소재로 내면의 감정을 고요히 응시하는 작업들이다. 2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현대강남. 02-519-0800

◆ 행복 전

‘행복은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않으면서 진실을 말할 수 있음에 있습니다’라는 영화 대사를 화두로 삼아 ‘지금 여기‘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모았다. 참여작가는 강석호 김윤호 씨 등 30대 작가 5명.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몽인아트센터. 02-736-1446

◆ 신년묘책 전

새해를 축하가고 재앙을 막기 위해 그려진 세화(歲畵)를 현대미술로 풀어낸 전시. 강석현 나희창 노준 도영준 서은애 서희화 신치현 윤기언 이동환 씨가 참여해 조각 회화 부조 소품 등 28점을 전시. 24일까지 서울 중구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본관 12층 신세계갤러리. 02-310-1924

◆ 장생(長生)타령-김영선 전

공들여 조성한 바탕화면 위에 주변 사물의 특징을 선으로 압축한 이미지를 그려넣었다. 사람과 동물, 해와 산 등 자연이 원근법을 무시한 채 평등하게 어우러져 있는 그림들. 돌고 도는 삶, 더불어 사는 삶을 상징한다.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서호. 02-723-1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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