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쑥쑥!… 열려라, 책세상!]복은 운이 아닌 노력으로 받아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좁쌀 반 됫박
김장성 글·이윤희 그림 32쪽·9800원·사계절

땔감을 팔려 하면 날이 따뜻해지고, 짚신을 팔려 하면 비가 오는 등 운이 없는 총각이 서역에 산다는 부처님과 담판을 짓기 위해 떠나는 여행길. 남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심성 고운 이 총각은 결국 부처님을 만나 복을 달라고 떼쓰지만 “네 복은 좁쌀 반 됫박”이란 소리만 듣는다.

그러나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결국 총각이 많은 복을 받는 것으로 끝난다. 복은 정해진 대로만 받는 게 아니라 노력해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등장하는 다른 동화 속 주인공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