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일을 하기 위해 먼 나라로 떠난다. 아이는 아빠가 주고 간 공책에 가족들의 일상을 적는다. 1년 치를 모으면 공책을 아빠에게 보낸다. 공책은 아빠와 가족들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마침내 아빠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됐지만 아이는 당황스럽다. 같이 살던 할머니, 강아지 키케와 헤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는 비행기에 올라 공책을 꺼낸다. ‘사랑하는 할머니에게, 저는 지금 비행기 안에 있어요….’ 헤어짐이 주는 애틋함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사실적으로 그린 동화책. 가족과 주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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