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트레킹엔 전용 슈즈를 신어야죠∼

  • 동아일보

3D입체 지지… 고어텍스… 기능성 제품 다양

휠라 스포트 밀포드
휠라 스포트 밀포드
‘걷기 열풍’이 불면서 아웃도어 신발도 때를 만났다. 등산화가 더욱 세분되면서 험준한 산보다는 완만한 지형을 걷는 트레킹화도 다양한 스타일로 속속 선보이고 있다. 기존의 검정과 갈색에서 벗어나 오렌지와 빨강 등 밝고 화려한 색상이 사용돼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블랙야크’는 겨울철 장거리 산행에 적합한 여성 부츠 트레킹화 ‘클로저’를 선보였다. 단열재가 들어간 동계용 고어텍스를 사용해 보온력을 높였다. 추위로부터 발을 보호했으며 안쪽에 고급스러운 털을 사용해 밋밋한 등산화의 스타일에 세련미를 더했다.

노영준 블랙야크 상품기획팀 과장은 “스타일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부츠형 트레킹화로 감각적인 여성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휠라 스포트’의 로컷 ‘밀포드’는 트레일 러닝, 제주 올레길 산책 등에 적합하게 제작된 제품이다. 하이컷 등산화보다 가볍지만 등산화 끝과 측면에 사출 소재를 적용해 야외 활동에서 발을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것. 최헌만 휠라 스포트 상품기획팀장은 “두꺼운 등산용 양말과 등산 때 체중이 앞으로 몰리는 것을 감안해 평소 신는 운동화 사이즈보다 여유 있는 걸 고르라”고 조언했다.

‘노스페이스’의 ‘헥사’는 이 회사의 베스트 셀링 제품으로 하이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경등산화 겸 트레킹화로 최근 둘레길, 올레길 등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제품이다. 고어텍스를 적용해 방수성, 투습성, 발수성이 뛰어나고 노스페이스 자체 개발로 국내 화강암 지형에서도 안정된 착화감을 자랑한다.

‘K2’의 ‘살루트’는 세 방향에서 발목을 단단히 잡아주는 K2만의 과학적인 입체 설계인 ‘3D입체 피팅 서포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험준한 겨울 산행뿐 아니라 장거리 종주 산행 시에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발을 보호해준다는 설명이다. 라임색 등에 진주 펄을 넣어 트렌디한 느낌을 강조했다.

‘아이더’는 젊고 스타일리시한 하이브리드 트레킹 라인을 내놓았다. 프랑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답게 유럽 스타일을 반영해 세련된 패션 연출이 가능한 제품들을 선보인 것. 아이더 ‘딘 트레킹화’는 미드컷(발목 부분이 복숭아뼈까지 오는 높이)과 로컷 등 두 가지 스타일이 있으며 색상은 검정, 오렌지, 청록, 핑크 등 네 가지.
블랙야크 트레킹화 클로저
블랙야크 트레킹화 클로저

‘버그하우스’의 ‘아시아부츠’는 중장거리 산행에 유용하게 쓰인다. 돌과 흙 등 어떤 길에서도 좋은 접지력을 보이는 기술을 적용해 무거운 배낭을 메었을 때 발바닥에 가해지는 하중을 발 전체에 골고루 분산시켜 준다는 것.

LG패션 ‘라푸마’의 ‘소닉’은 가벼운 산행 및 트레일 러닝에 적합하도록 고안된 트레킹화다. 국내 지형을 고려해 독자 개발한 밑창 ‘LGK901’은 충격 흡수가 뛰어나다. 신발의 옆면엔 교차된 X라인 몰딩 장식과 스티치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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