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행상품 단돈 4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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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로 가 쓰시마섬 2시간 체류

입출국 수속 시간을 제외한 현지 체류 시간이 단 2시간뿐인 4만 원짜리 ‘초저가’ 해외여행 상품이 나와 화제다. 자유여행 전문업체 ‘여행박사’가 9월 1일 부산을 출발해 당일 일정으로 일본 쓰시마 섬을 다녀오는 고속 페리선 왕복권을 단돈 4만 원(부두이용료 3200원 별도)에 판매했다. 100명 한정으로 판매한 이 상품은 26일 판매 공고가 난 뒤 이틀 만에 매진됐다. 대아고속해운이 여행박사 창립 10주년을 맞아 정상 운임이 15만 원인 왕복권을 특가로 공급해 이 가격이 가능해졌다.

오전 9시 30분 부산을 출발해 오전 11시 20분 쓰시마 섬에 도착한 뒤 오후 3시에 다시 부산으로 출항하는 여행 일정이어서 입출국 수속 시간을 빼면 현지에 머무는 시간은 2시간여에 불과하다. 이름만 해외여행이지 실은 면세품 쇼핑을 위한 여행상품인 셈이다. 면세품 반입 한도인 400달러(약 48만 원)어치만 구입해 와도 여행비용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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