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전 8강 오르며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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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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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이세돌-최철한-원성진-김지석

국수전 본선 16강에서 국내 랭킹 상위에 올라있는 기사들이 이름값을 하고 있다.

20일 열린 본선 16강 7국에서 목진석 9단(10위)은 고근태 8단(27위)에게 17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목 9단은 이날 초반부터 난타전을 벌이며 우위를 잡은 끝에 승리했다.

16일엔 주요 대국 세 판이 동시에 열렸다. 이세돌 9단(1위)은 강지성 8단(73위)에게 아슬아슬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철한 9단(3위)는 류동완 2단(44위)을 상대로 초반 대마를 포획하며 쾌승했다. 또 원성진 9단(12위)도 지난해 4강 진출자인 주형욱 5단(80위)에게 낙승했다. 이전에 열린 대국에선 13일 김지석 7단(7위)이 유재호 3단(71위)를 이겼다.

본선 마지막 대국은 31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이춘규 3단과 허영호 7단의 대결로 열린다. 8강전에선 목진석-이세돌, 최철한-원성진 대국이 가장 관심거리. 두 대국의 승자가 도전자 결정 진출을 다투기 때문에 이번 국수전의 빅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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