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29일∼내달 4일까지 비언어극 축제…

  • Array
  • 입력 2010년 6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 대학로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광대들.’ 사진 제공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사무국
‘광대들.’ 사진 제공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사무국
언어로 포착하기 미묘한 지점을 몸짓으로 담아내는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이 29일∼7월 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정보소극장 등에서 펼쳐진다. 신체극과 마임과 무용극 등 비(非)언어극을 특화한 공연축제로 올해가 5회째다.

‘몸, 충돌하다’라는 구호를 내건 올해 행사에서는 5개 공연이 펼쳐진다. 댄스씨어터 ‘창’은 ‘미친 백조의 호수’를 1, 2부로 나눠 공연한다. 지난해 발표한 작품을 장애인 행위예술가 강성국 씨와의 협업으로 새롭게 제작했다. 1부는 기름유출로 고통받는 백조를 통해 환경파괴를 고발한 안무가 김남진 씨의 원래 무용극이고 2부는 이를 장애인의 몸으로 표현했다.

마이미스트 고재경 씨가 연출한 무언극 ‘광대들’은 현대인의 삶의 애환을 광대의 몸짓을 빌려 표현한 작품이다. 지난해 ‘화살표를 따라라’란 작품으로 국내 팬을 만났던 일본 마이미스트 이이무로 나오키 씨는 9개의 에피소드로 엮은 대표작 ‘마임의 시간’을 들고 다시 한국을 찾는다.

공연 창작단 ‘크리에이티브 바키’는 무대 위에서 배우의 몸짓과 영상을 결합한 움직임극 ‘냉장고 안의 토마토가 썩을 때까지 우리가 갈 수 있는 거리’를 선보이고 백호울 강공지 욕고 씨는 카페에서 만난 관객과 즉흥적 공연을 펼치는 ‘비투프로젝트 놀이터’를 펼친다. 1만5000∼2만 원. 02-764-7462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