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오늘 콘셉트 스모키야?” “아니, 다크서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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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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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화장은 땀으로 번지기 쉽다. 또 두꺼운 화장보다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피부 보호에 좋다. 그래서 여름이 오면 대부분의 여성은 가벼운 화장을 선호한다.

맑고 투명한 화장의 기본은 깨끗한 피부다. 피부가 환하면 화장을 얇게 해도 얼굴색이 밝아 보인다. 하지만 아무리 피부가 좋아도 얼굴이 피곤하고 칙칙해 보일 때가 있다. 원흉은 바로 ‘다크서클’.

다크서클은 여름에 특히 진해진다.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고 피부의 멜라닌 색소가 과잉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색소가 침착돼 눈 밑 그늘이 짙어진다.

여름을 앞두고 갑작스런 체중 감량이나 다이어트의 반복으로 볼살이 탄력을 잃고 푹 꺼졌을 때도 마찬가지다. 피로할 때 푸른빛을 띠며 생기는 다크서클은 눈 주변 혈관이 과도하게 확장돼 나타난다.

압구정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다크서클은 눈 밑 지방이 불룩하게 튀어나오거나 눈 주변 조직이 처졌을 때, ‘눈 밑 골’이 움푹하게 파였을 때 도드라져 보인다”면서 “눈 밑의 심층부 혈관이 늘어나 울혈(鬱血·혈관의 일부에 정맥성 혈액이 증량된 상태)이 생기는 것도 다크서클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송 원장은 “이럴 땐 엉킨 혈관을 정리해주거나 과도한 지방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면서 “눈 밑 ‘애교살’을 만들면 다크서클을 한층 더 완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송 원장이 고안한 ‘하안검 복합성형술’은 울혈을 제거하고 눈 밑 지방과 뺨 쪽의 살이 직접 닿게 해 울혈로 인한 다크서클을 치료하는 원리. 동시에 불룩한 눈 밑 지방을 제거하고 눈 밑 근육을 당겨 올려 고정해 눈 밑 애교살을 만든다.

송 원장은 “눈 밑 전체 모양을 구조적으로 튼튼하게 만드는 것도 하안검 복합성형술의 장점”이라면서 “수술을 할 땐 보형물이나 충전물질을 전혀 넣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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