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성공하기 위한 ‘ㄲ(쌍기역) 키워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9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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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현대인들에게는 여러 가지 성공키워드가 있을 수 있다. 그 중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키워드 한 가지가 쌍기역으로 시작하는 '꿈(희망), 꼴(외양), 끼(재능), 깡(근성), 꾀(지혜)'. 이 쌍기역 성공 키워드가 사회생활뿐만 아니라 미혼남녀의 맞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필수요소로 활용될 수 있다고 해 흥미를 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은 9일 이 회사 명예홍보대사이자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인 남성진, 김지영 부부가 말하는 '맞선 성공 키워드 'ㄲ''에 대한 자료를 내놓았다. 이들이 말하는 맞선 성공 키워드 'ㄲ'를 살펴본다.

첫째, 꿈(희망)-오늘의 맞선 상대가 나의 배우자가 될 것이라는 꿈(희망)을 가지라는 것. 맞선을 많이 본다고 해서 나에게 맞는 결혼상대를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이상형에 어느 정도 근접한 상대의 프로필을 미리 받아보고 만남을 결정했다면 오늘의 맞선상대가 자신의 배우자가 될 것이라는 희망과 확신을 품고 맞선자리에 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둘째, 꼴(외양)-첫인상이 중요하다. 무난하고 깔끔한 복장을 갖추라는 지적이다. 맞선의 경우 만남 후 5분이 지나면 상대에 대한 인상과 느낌이 결정되어 5분 안에 애프터를 할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진다는 것. 가장 기본적인 무난한 모습에 깔끔한 복장이 좋은 이미지를 주며 너무 가벼운 느낌의 옷차림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셋째, 끼(재능)-어색할 수 있는 맞선분위기를 자신만의 끼로 화기애애하게 만들라는 당부. 여기서 말하는 끼는 특출 난 연예인들의 화려한 말솜씨나 개인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어색한 맞선자리에서 상대방을 편하고, 지루하기 않게 해주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 지를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는 것. 평소 말주변이 없거나 말수가 적은 편이라면 신문이나 잡지, 텔레비전에서 이슈가 되는 화제거리라도 미리 준비해가는 성의를 보이는 것이 좋다는 충고다.

넷째, 깡(근성)-맞선상대가 마음에 든다면 사로잡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근성을 가지라는 것. '10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이 있듯이 끈기 있는 사람만이 인연을 쟁취하는 법. 비록 상대가 자신을 썩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 같아도 최소 3번은 만나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주도록 노력하라는 조언이다. 첫 만남에서 발산하지 못한 자신의 다른 면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다섯째, 꾀(지혜)-상대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 성공적인 맞선을 위해서는 외모나 조건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마음과 마음이 통해야 진실한 만남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상대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기 전에 자신이 먼저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다가가야 한다는 충고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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