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대상 카지노, 수출40억 달러 효과 효자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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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15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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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세계적 수준의 명품 카지노가 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새로운 발전을 위한 1단계로 2010년 매출 목표를 5000억원으로 정했다. 권오남 GKL 사장은 10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외국인전용 카지노 업계에서 한 번도 시도한 적이 없는 새로운 도전이다. 이를 통해 정부가 올해 세운 외국인관광객 850만 명 유치, 관광수입 95억 달러 목표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보다 매출 목표를 25%나 높게 잡은 것에 대해 권오남 사장은 “2009년 세븐럭 카지노의 실적은 자동차 2만대 판매, 일반 공산품 40억 달러를 판 것과 같은 부가가치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공산품 매출액 이익률이 4~5%인 반면 세븐럭은 25%에 이르는 특수산업임을 강조했다. 외국인전용 카지노가 외화가득률에서 공산품을 앞선다는 설명이다.

또한 카지노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 일정한 시설만 갖추면 연중무휴로 영업할 수 있는 순수인적 서비스 상품이다.

수출산업인 자동차, 반도체, 가전 산업에 비해 고용효과가 훨씬 높다. 아울러 카지노의 외화가득률은 92.9%로 자동차(69%), 반도체(52.6%), 휴대폰(50.2%)보다 훨씬 좋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권오남 사장은 “반도체와 자동차 업계가 수출이 크지만 그와 반대로 수입액도 커 외화가득률이 낮은 반면 수입이 거의 없는 외국인전용 카지노는 매출 그 자체가 수출 흑자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카지노 산업이 국가 경제이 기여하는 측면이 크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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