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 소외계층에 전통문화 체험 교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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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춘천박물관 무료 상설 운영

국립춘천박물관이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사랑박물관, 희망박물관’을 운영한다. 경제적 이유 등으로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장애인, 저소득층,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등이 전통문화를 체험하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료로 상설 운영할 계획이다.

박물관 학예연구사 및 자원봉사자가 쉽고 재미있게 전시 유물을 소개하고, 호랑이 문양을 담은 등(燈) 만들기를 비롯해 티셔츠에 호랑이 그림 그리기, 부채 만들기, 호랑이 민화가 있는 옛 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계절별로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전 박물관 전시실과 체험학습실에서 연중 운영되며 참가 희망자는 2주일 전 전화(033-260-1522)로 신청이 가능하다. 회당 참가 인원은 50명.

박물관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운 요즘 우리 이웃들이 문화 체험을 통해 작은 웃음을 나누는 훈훈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박물관이 행복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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