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순례하며 다도-법문 체험”

  • 입력 2009년 8월 24일 02시 50분


국내 ‘33관음성지순례 사업’
연내 내국인으로 확대 실시

국내의 관음사찰을 순례하면서 다도와 법문을 즐길 수 있는 관음성지 순례 관광 상품이 나온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일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33관음성지 순례사업’을 연내 내국인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의 관음성지 33곳은 ‘4대 관음사찰’로 불려온 인천 강화군 보문사, 강원 양양군 낙산사, 전남 여수시 향일암, 경남 남해군 보리암을 비롯해 조계사 용주사 수덕사 마곡사 법주사 금산사 내소사 선운사 백양사 대흥사 송광사 화엄사 쌍계사 동화사 은해사 해인사 직지사 고운사 기림사 불국사 통도사 범어사 신흥사 월정사 법흥사 구룡사 신륵사 봉은사 도선사 등이다.

사업단은 33곳의 사찰을 서부권(경기·인천), 남서권(전라), 남동권(경상), 북동권(강원·충청)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4일 혹은 5일 동안 5∼10개의 사찰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참가자들은 사찰을 순례하면서 다도체험, 주지 스님의 설법, 템플스테이 등 사찰이 별도로 마련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지난해 1년간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에서는 6650명이 한국의 사찰을 체험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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